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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청춘 사극의 새 장을 연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에서 '잘금 4인방'을 맡은 청춘스타 4명이 1년 만에 모두 급성장해 눈에 띈다.
반면 유아인은 스크린에서도 반항아 이미지를 살렸다. 유아인이 주연을 맡은 '완득이'는 학업에 뜻이 없는 불우한 고교생 완득이가 담임선생님 동주의 멘토링과 킥복싱을 통해 성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주먹만이 앞서는 거친 반항아 연기는 유아인의 전매특허로, 유아인은 원작 소설의 완득이에 최적의 캐스팅이라는 평가를 들으며 충무로 대표 연기파 김윤석과의 연기 대결에서도 밀리지 않는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20일 개봉된 '완득이'는 톱스타 소지섭-한효주 주연의 멜로 화제작 '오직 그대만'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성스'의 여주인공이었던 박민영은 영화보다 드라마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 첫 주연작인 공포영화 '고양이: 죽음을 보는 두 개의 눈'의 흥행 성적은 썩 좋지 않았지만, SBS '시티헌터'와 KBS '영광의 재인' 등 드라마에 연이어 출연하며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JYJ 소속의 박유천 또한 연기자와 가수 활동을 병행하며 입지를 탄탄히 다져가고 있다. '성스'로 첫 정극 연기를 선보인 박유천은 올해 드라마 '미스 리플리'에서도 안정적인 연기력을 인정받았고, JYJ 멤버로도 이달 말 JYJ 유럽 투어를 펼치는 등 만능 엔터테이너로 바쁜 나날을 보내는 중이다.
'잘금 4인방'은 모두 인터뷰에서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은 스스로를 한 단계 성장시켜 준 고마운 작품"이라고 입을 모았다. '성균관 스캔들'은 성공적인 드라마 한 편이 주연 4명을 모두 스타덤에 올린 드문 사례로 남을 듯하다.
이예은 기자 yeeune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