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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밴드 씨엔블루가 데뷔 싱글 '인 마이 헤드(In my head)' 발매 기념으로 연 일본 길거리 게릴라 콘서트에 7000여명의 인파가 몰려 안전 문제로 인해 3분만에 공연이 중단되는 사태를 겪었다.
멤버들이 등장하고 메이저 데뷔 곡인 '인 마이 헤드'를 열창하자 약 7000여명의 팬들은 일제히 손을 들어 환호했으며 그 모습은 마치 락 페스티벌에 와 있는 것처럼 열정적인 모습이었다. 그러나 예상보다 많이 모인 인파에 안전사고를 우려한 관할 경찰에서 콘서트를 중단할 것을 요청, 콘서트는 3분만에 중단되고 말았다.
공연이 끝난 뒤 씨엔블루 멤버들은 "일본으로 처음 건너와 길에서 10명이 채 되지 않는 관객 분들 앞에서 노래한 게 엊그제 같은데 오늘 저희의 음악을 듣기 위해 게릴라 콘서트에 와 주신 많은 분들을 보고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여러 감정이 공존했다"며 "정말 많은 생각이 든 하루였다. 앞으로도 열심히 음악하는 모습으로 받은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씨엔블루는 메이저 데뷔 전 마지막 콘서트를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개최, 만 오천 여명의 관객을 동원시키는 저력을 보였으며 당분간 아시아 투어와 일본 프로모션으로 활동할 계획이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