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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영구의 몰락'...심형래 사태 다뤄

정해욱 기자

기사입력 2011-10-18 11:02


사진제공=MBC

MBC 'PD수첩'이 '심형래 사태'에 대해 다룬다.

'영구의 몰락'이란 부제와 함께 18일 방송되는 'PD수첩'은 직원 임금 체불, 카지노 도박설, 정관계 로비 등 심형래 감독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파헤친다.

지난 7월 심형래 감독은 영구아트 직원들에게 폐업을 통보했다. "410억원의 빚 때문에 더이상 회사를 운영할 수 없다"는 것이 폐업의 이유였다. 지난 3년간 직원들이 받지 못한 임금은 총 8억 9천만원. 'PD수첩'에선 10년간의 영구아트 감사보고서를 분석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심형래 감독은 회계담당 직원에게 현금 1억원을 요구하는 등 수시로 회사의 돈을 가져갔다고 한다. 또 다른 직원은 카지노에서 보낸 리무진 택시를 탄 심형래의 모습을 종종 목격했다고 말했다. 이밖에 심형래 감독이 400명의 연락처가 담긴 '여자수첩'을 가지고 있으며, 로비에 이용했다는 충격적인 제보도 있었다고 한다.

한편 'PD수첩'은 영구아트를 둘러싼 국고지원 특혜 의혹에 대해서도 다룬다.
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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