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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작에서 가수로 출연하는 엄정화가 전성기 몸매를 완벽 회복했다.
엄정화의 한 측근은 "사실 원래 가수 활동을 했던 만큼, 그리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장면도 아니어서 대충 해도 가수의 느낌을 낼 수 있다"며 "하지만 실제 콘서트를 준비하듯이 촬영이 있는 날도 없는 날도 연습에 매진하는 모습이 놀라웠다"고 밝혔다.
덕분에 엄정화는 '마마'에서의 야쿠르트 배달원 역할을 위해 찌웠던 군살을 싹 다 뺀 상태다. '마마'에서 시한부 인생을 힘겹게 사는 싱글맘 역할을 맡은 엄정화는 당시 몰라보게 살이 오른 모습으로 제작보고회에 등장해 "늘씬한 몸매가 맞지 않는 배역이어서 살이 찌면 찌는 대로 내버려뒀다"고 말한 바 있다.
지난 6월 개봉된 '모비딕'에서 사회부 기자 역할을 맡았던 황정민 또한 형사로 출연한 전작 '부당거래'에 비해 몰라보게 날씬해진 모습을 보여 화제가 된 가운데, 부부로 출연하는 엄정화와의 '다이어트 커플' 호흡 또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예은 기자 yeeune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