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하늘숲길트레킹

스포츠조선

원어민 영어 선생님들의 수업 방법은 어떨까?

임정식 기자

기사입력 2011-09-06 10:39






영어 선생님은 영어를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 한국인 영어 교사나 강사는 문법에 능통하고 학생들의 심리를 잘 안다. 발음도 완벽에 가까운 경우가 많다. 하지만 아무리 잘 한다고 해도 원어민 강사처럼 그들의 문화에 녹아들기는 어렵다. 그래서 마음 한 켠에 아쉬움이 있는 게 현실이다.

보다 좋은 교육을 원하는 영어 강사나 영어 교사의 경쟁 상대는 원어민 선생님들이다. '현장 교실영어'(어문학사)는 이처럼 원어민에 뒤지지 않도록 좀 더 공부하려는 영어 교사와 강사를 위한 책이다.

'원어민 영어 수업 따라하기'라는 부제가 달린 이 책은 영어강사 황동기 씨가 원어민 선생님들의 학생 지도 내용을 그대로 정리했다. 5년 동안 원어민 선생님들의 수업 자료를 모아서 한국인 영어 선생님이 보기 좋도록 실었다. 한국인 영어 선생님이 원어민 강사 못지않게 상대의 문화에 녹아드는, 매끄러운 수업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따라서 생동감 넘치는 현장감을 느낄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또 대화문의 아래에는 used expression을 담았다. 대화문 중 유용한 표현에 대해 원어민 선생님이 보충 설명을 한 것을 달아 놓았다.

저자 황동기 씨는 "교사들과 학생들에게 상용 교실영어 표현을 익히고 활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원어민 선생님의 교수 방법에 대한 여러 가지 사항을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늘 영어 수업 시간에는 무엇을 가르칠까'를 고민하는 선생님들에게 유용한 책이다. 임정식 기자 dada@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