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 옆 동물원', '집으로…'를 만든 이정향 감독의 세 번째 프로젝트 '오늘'은 송혜교의 차기작으로도 적지 않은 기대를 모았다.
이 작품은 다큐멘터리 PD 다혜(송혜교)가 약혼자를 죽인 17세 소년을 용서하고 1년 후, 자신의 용서가 뜻하지 않은 결과를 불러오면서 다혜가 겪는 혼란과 슬픔, 그리고 그 끝에서 찾아낸 찬란한 감동을 그린 영화다. 심은하 주연의 '미술관 옆 동물원'과 400만 관객이상을 불러모은 '집으로…' 이후 9년 만에 메가폰을 잡은 이정향 감독과 송혜교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한 여자의 내면의 상처와 용서를 절제된 영상미와 탄탄한 스토리 라인으로 그려낸 것으로 알려졌다. 남지현 송창의 기태영 등이 송혜교의 뒤를 든든히 받친다. 이예은 기자 yeeune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