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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장 미야자키 하야오가 기획한 러브스토리 '코쿠리코 언덕에서'가 국내 개봉된다.
일본 내에서도 큰 관심을 모은 이 작품은 제작기 영상까지 화제였다. 7월 30일 방송된 일본의 니혼TV 계열 특별 프로그램 「'코쿠리코 언덕에서'는 이렇게 탄생했다」에서는 시사회 도중 눈물을 흘리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이 작품은 매일 아침 돌아가신 아버지를 생각하며 언덕 위에서 깃발을 올리는 열여섯 소녀 '우미'와 바다 위에서 그 깃발을 바라보는 열일곱 소년 ''의 아련한 첫사랑 이야기다.
미야자키 하야오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으로 베를린영화제 황금곰상, 아카데미영화제 최우수 장편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거장이다. '코쿠리코 언덕에서'는 아날로그 감성이 물씬 풍겨나는 사랑 이야기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9월 29일 개봉예정이다.
이예은 기자 yeeune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