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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웅인과 전미선이 5시간 동안 쏟아지는 물줄기 아래에서 달콤 쌉싸래한 '우산 동행'을 선보였다.
황태식은 고지식한 성격에다가 잘 삐치고 융통성은 없지만 마음만은 비단결 같은 인물. '오작교 농장' 아랫집에 세 들어 사는 김미숙과 우연한 사건들로 얽히고설키게 되면서 티격태격하는 사이가 된다. 만나기만 하면 옥신각신하는 두 사람이 함께 우산 쓰고 데이트 아닌 데이트를 하게 되며, 앞으로의 두 사람 관계 진전에 대해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게 된 전망.
지난 15일 경기도 구리의 한 지하철 역 앞에서 진행된 촬영에는 거침없이 퍼붓는 폭우를 실감나게 표현하기 위해 살수차가 동원, 약 5톤이 넘는 물줄기를 두 사람에게 뿜어냈다. 8월 내내 줄기차게 내리던 빗줄기도 이날 촬영만은 빗겨나가 어쩔 수 없이 강우기를 동원했던 것.
한편 '오작교 형제들'은 서울 근교 오작교 농장에서 벌어지는 유쾌한 가족 드라마로, 김자옥 백일섭 정웅인 전미선 류수영 최정윤 주원 유이 연우진 등이 출연한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