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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정웅인-전미선, 빗속 '우산데이트' 사랑의 시작?

김명은 기자

기사입력 2011-08-21 14:27 | 최종수정 2011-08-21 14:27


사진제공=초록뱀 미디어

사진제공=초록뱀 미디어

정웅인과 전미선이 5시간 동안 쏟아지는 물줄기 아래에서 달콤 쌉싸래한 '우산 동행'을 선보였다.

정웅인과 전미선은 21일 방송될 KBS2 주말극 '오작교 형제들' 6회분에서 우산을 함께 쓴 채 폭우를 뚫고 걸어가는, 의도치 않은 빗 속 첫 데이트를 즐기게 된다.

'오작교 형제들'에서 정웅인은 책임감은 강하지만 우유부단하고, 소심한 노총각 장남 황태식 역을, 전미선은 소탈하면서 씩씩하고 순수한 시골 여자 김미숙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황태식은 고지식한 성격에다가 잘 삐치고 융통성은 없지만 마음만은 비단결 같은 인물. '오작교 농장' 아랫집에 세 들어 사는 김미숙과 우연한 사건들로 얽히고설키게 되면서 티격태격하는 사이가 된다. 만나기만 하면 옥신각신하는 두 사람이 함께 우산 쓰고 데이트 아닌 데이트를 하게 되며, 앞으로의 두 사람 관계 진전에 대해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게 된 전망.

지난 15일 경기도 구리의 한 지하철 역 앞에서 진행된 촬영에는 거침없이 퍼붓는 폭우를 실감나게 표현하기 위해 살수차가 동원, 약 5톤이 넘는 물줄기를 두 사람에게 뿜어냈다. 8월 내내 줄기차게 내리던 빗줄기도 이날 촬영만은 빗겨나가 어쩔 수 없이 강우기를 동원했던 것.

정웅인과 전미선이 거센 빗속에서 작은 우산 한 개를 함께 나눠 써야 하는 장면이라 각자 한쪽 어깨가 흠뻑 젖을 수밖에 없었던 상황. 두 사람은 촬영 중간중간 많이 젖지는 않았는지 서로를 체크해 주는 다정함을 보이며 촬영장을 훈훈케 했다. 첫 촬영 후 술자리를 함께 하는 등 돈독한 친분을 쌓고 있는 두 사람의 찰떡호흡 때문에 NG 한번 없이 감독의 OK사인을 받아냈다는 후문이다.

한편 '오작교 형제들'은 서울 근교 오작교 농장에서 벌어지는 유쾌한 가족 드라마로, 김자옥 백일섭 정웅인 전미선 류수영 최정윤 주원 유이 연우진 등이 출연한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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