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중 가장 덥다는 8월 중순이다. SBS 드라마 '내게 거짓말을 해봐'에서 본격 패션 리더로 변신해 많은 여성팬들의 워너비가 됐던 '인형 미녀' 조윤희를 만났다. 완벽한 비율과 몸매로 의류 브랜드 모델까지 하고 있는 조윤희지만, "몸매에 자신이 없더라도 여름 패션이 어렵지는 않다"고 일반 여성들에게 조언했다. 조윤희가 직접 말하는 패션 팁 세 가지를 공개한다.
이예은 기자 yeeune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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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원색 아이템은 하나만 입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쉬워요. 하지만 겁내지 말고 두 가지를 매치하는 것도 괜찮아요. 저는 빨간색과 노란색을 매치해봤는데, 색깔이 따뜻하니까 짧은 반바지로 시원한 느낌을 줬어요. 강렬한 색깔 두 가지를 같이 입을 때는 신발이나 이너웨어를 무난한 색깔로 택해야죠. 앵무새 무늬가 있는 귀여운 티셔츠를 입었어요. 나무 굽이 있는 신발에는 골드로 된 징이 있는데, 재킷에도 골드 버튼이 달려 있어서 살짝 맞춰 준 센스! 보이시나요? 하하. 이 패션은 다리가 길어 보이니 키 작은 분들에게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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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터리룩이 남자들에게 '최고의 비호감' 패션으로 꼽힌다죠? 저도 너무 여성스럽지 못한 밀리터리룩은 별로예요. 그런데 너무 '샤방샤방'하고 러블리한 패션도 부담스럽죠. 둘을 같이 입어서 양쪽을 다 눌러줄 수 있어요. 레이스로 된 러블리한 드레스 위에 밀리터리 분위기의 조끼를 걸치고 강아지와 함께 산책을 나가보세요. 오버하지 않고 세련되면서도 여성스럽다는 말을 많이 들을 수 있을 거예요. 세 가지 패션 중에 저는 이게 가장 마음에 드네요. 제가 생긴 것과 달리 원래 보이시한 스타일을 좋아했는데, 요새는 꽃무늬나 색감이 밝은 옷이 좋아지더라고요. 성숙해 가는 걸까요?"
이예은 기자 yeeune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