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예슬이 드라마 제작사로부터 100억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받을 전망이다.
한예슬이 15일 오후 미국으로 출국한 만큼 이김프로덕션 측이 제시한 16일 낮 12시까지 촬영 현장에 복귀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따라서 이김프로덕션의 100억대 손해배상을 시작으로 줄소송이 뒤따를 전망이다.
한편 한예슬의 돌연 출국에 '스파이 명월' 출연진은 분통을 넘어 패닉 상태에 빠지고 말았다.
드라마에 출연중인 한 연기자의 소속사 관계자는 15일 "제작사로부터 한예슬이 내일부터 촬영 현장에 복귀한다는 얘기를 듣고 불과 30분도 안 돼 그녀의 미국행 소식을 접했다"며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출연자의 소속사 관계자는 "지금 상황으로선 어떤 입장도 표명하기 어렵지 않겠느냐"면서 "이번 사태로 인한 피해가 적지 않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