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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 송선미 김보경, 다같이 '민낯 공개'

이예은 기자

기사입력 2011-08-11 08:41 | 최종수정 2011-08-11 08:41


'북촌방향'의 송선미 김보경 고현정이 등장하는 스틸 사진. 사진제공=전원사

고현정 송선미 김보경 등 홍상수 감독의 신작영화 '북촌 방향'의 출연 여배우 전원이 '민낯' 연기를 감행해 화제다.

홍상수 감독의 열두 번째 장편 '북촌 방향' 측은 11일 '출연하는 모든 여배우들이 민낯으로 열연한다'고 전했다. '북촌 방향'의 여배우들은 평소 리얼리즘을 추구하는 홍상수 감독의 영화 속 배역 특성상 짙은 화장이 어울리지 않을 것으로 판단해 과감하게 화장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그럼에도 그들의 미모는 변함이 없어 스태프의 찬사를 받았다.

특히 대한민국 대표 피부미인 고현정은 이미 대중에게 민낯을 자주 노출했다. 하지만 송선미 김보경의 결단은 눈길을 끈다. 두 배우 모두 TV나 스크린에서 본격적으로 민낯을 드러낸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영화를 통해 숨겨왔던 피부를 뽐내며 고현정에 이어 피부미인 대열에 합류할 예정이다. 처음에는 민낯 노출에 대해 다소 어색해 하던 송선미 김보경은 모니터 속에 드러난 자신들의 모습을 보고 "진한 화장을 했을 때 보다 훨씬 예쁘게 나오는 것 같다" 며 만족했다는 후문이다.

미녀 여배우들의 자연스러운 민낯을 만날 수 있는 영화 '북촌방향'은 9월 8일 개봉된다.
이예은 기자 yeeune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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