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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임 헝그리~!" "일레븐에 만나~!"
지난 29일 여의도 세트장에서는 박준금이 남편 김용건을 골탕 먹이기 위해 홀로 고고한 척 브런치를 먹는 장면이 촬영됐다. 이날 역시 박준금은 "내 키친에 다른 사람들이 오는 거 싫어요" "위장의 공복감 말고 영혼의 공복감에 관심을 좀 가져요"라는 허영 넘치는 대사로 촬영진을 폭소케 했다.
박준금은 드라마'시크릿가든'에서 럭셔리하고 얼음처럼 냉정한 '현빈 엄마' '문분홍 여사'로 열연해 시청자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바 있다.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위해 말투와 표정 변화는 물론 머리스타일부터 패션스타일, 액세서리까지 완벽하게 변신하는 박준금의 노력은 문분홍 여사에 이어 이번 '허세 종결자' 남여경 역에서도 빛을 발할 전망이다. 실제 긴 생머리를 유지하고 있는 박준금은 허세와 허영이 있지만 귀여운 매력을 지닌 남여경을 위해 긴 생머리를 단발로 만들어내는 각고의 노력을 펼치고 있다.
한편 '오작교 형제들'은 아들 넷을 둔 황씨 부부가 서울 근교의 오작교 농장에서 대가족을 이루고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