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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알고 보니 '윤미래 그룹' 타샤니의 애니가 춤 스승

정해욱 기자

기사입력 2011-08-07 10:34


배우 우리

배우 우리가 그룹 타샤니의 멤버 애니의 '춤 제자'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우리의 소속사 관계자는 "우리가 지난 2003년에 애니에게 춤을 배웠었다"며 "당시엔 우리가 가수로서 트레이닝을 받고 있었다. 연기 수업도 같이 받고 있었는데 결국 연기가 더 좋아서 연기자의 길을 걷게 됐다"고 밝혔다.

타샤니는 윤미래와 애니로 이뤄진 여성 힙합 그룹. 지난 1999년 데뷔한 후 수준 높은 랩과 댄스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지만 단 한 장의 정규 앨범만을 남긴 채 활동을 중단해 아쉬움을 남겼다. '하루하루', '경고', '참을 수 없어' 등이 타샤니가 부른 히트곡이다. 지난 2007년 드렁큰 타이거의 타이거 JK와 백년가약을 맺은 윤미래는 지금까지도 Mnet '슈퍼스타K3'의 심사위원을 맡는 등 힙합 음악계의 '고수'로 인정받고 있다.

한편 우리는 '댄스 고수'에게 배운 춤 실력을 드라마를 통해 뽐내고 있다. MBC 드라마 '넌 내게 반했어'에서 뮤지컬 배우 지망생 한희주 역을 맡아 빼어난 댄스 실력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것.

소속사 관계자는 "한때 가수로서 하드 트레이닝을 받았었기 때문에 드라마 속 댄스 장면을 비교적 실감나게 잘 표현해낼 수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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