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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궁에서 만나는 뮤지컬, '왕세자 실종사건'

김형중 기자

기사입력 2011-07-29 11:27 | 최종수정 2011-07-29 11:27



극단 죽도록달린다의 '왕세자 실종사건'이 고궁뮤지컬로 다시 태어난다.

오는 9월1일부터 경희궁 숭정전에서 20회 공연을 갖는다. 피엠씨프러덕션의 '대장금'이 선보였던 곳이다.

지난해 10월 초연됐던 '왕세자 실종사건'은 미스터리 추리극 형식에 플래시백 기법을 도입해 눈길을 끌었다. 조선의 어느 여름 밤, 왕세자가 갑자기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한다. 모두가 우왕좌왕하던 중 최상궁의 진술로 왕세자가 실종된 시간에 나인 자숙이와 내시 구동이가 각각 처소와 근무지를 이탈한 사실이 밝혀진다. 용의자로 떠오른 두 사람, 이들에 대한 취조가 진행되면서 숨겨진 진실과 이를 감추려는 방책들이 얽히고, 구동이와 자숙이의 가슴 아픈 사랑이 실체를 드러낸다.

등장인물들이 추리를 시작하는 순간, 배우들이 역모션으로 시간을 되돌려 등장인물의 머릿속에서 재구성된 현장 속으로 들어간다. 마치 영화 필름을 거꾸로 돌리는 듯한 플래시백 기법이다.

김대현 강하늘 이지숙 이상현 박혜나 등이 출연한다. 음악극 '오이디푸스'로 주목받았던 서재형 연출의 뮤지컬 도전작이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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