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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스타와 팬 모두 '공항패션'에 열광하는 이유는?

서주영 기자

기사입력 2011-07-27 15:38


스타들의 공항패션은 팬들의 입장에선 쉽게 따라할 수 있다는 점, 스타의 입장에선 홍보효과를 노릴 수 있다는 점에서 모두에게 잇점이 있다. 하의실종 패션을 선보인 아이유가 공항을 나서고 있다. 스포츠조선 DB

'결론은 서로 윈윈(Win-Win)'

팬들은 왜 스타들의 공항패션에 열광하고, 수 많은 스타들은 왜 공항패션에 집착할까. 정답은 서로에게 모두 긍정적이기 때문이다.

팬들의 입장에선 스타들의 화려한 의상에만 익숙해져 있다가 좀 더 친근한 평상시 패션을 볼 수 있다는 잇점이 있다. 사실 브라운관이나 스크린을 통해 만나볼 수 있는 스타들의 패션은 너무 '완벽하게' 갖춰져 일반인들에겐 자칫 부담스러울 수 있다.

하지만 공항에서 선보이는 출입국 패션은 평상시 스타들의 모습과 비슷해 일반인들이 쉽게 따라할 수 있다. 특히 공항패션이라는 타이틀로 각종 포털사이트에 노출되면 재빨리 상품화가 되고, 이를 따라한 일반인과 팬들은 마치 자신도 패셔니스타가 된 듯한 인상을 풍길 수 있기 때문이다.

스타들의 관점에서 보면 공항패션은 꽤 괜찮은 홍보 수단이다.

정말 우연찮게 팬들이나 언론의 카메라에 찍히기도 하지만, 일부 스타는 공항패션을 하나의 홍보 아이템으로 여기기도 한다. 대중들과 오랫동안 소통하지 못했던 연예인으로선 남다른 공항패션을 통해 '존재감'을 나타낼 수 있다. 또한 특정 의류나 패션 아이템의 전속모델로 활동중인 연예인은 자신이 광고하는 제품을 입고 살짝 홍보할 수 있는 기회도 된다.

한 패션 관계자는 "공항은 열린 공간이기 때문에 스타들 입장에선 언제든 대중에게 노출될 수 있다. 따라서 편한 복장을 추구하면서도 대충 입을 수도 없다는 딜레마에 빠지게 된다"며 "이러한 이유로 일상적인 의상에 자신만의 센스를 더한 패션을 선보여 팬들에게 좀 더 어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주영 기자 julese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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