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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라임보다 '7광구' 해준이 먼저랍니다."
하지원이 26일 서울 왕십리CGV에서 진행된 영화 '7광구'(감독 김지훈) 시사회에서 드라마 '시크릿가든' 길라임과 '7광구'의 해준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영화에서 하지원은 '시크릿가든'의 길라임이 보여준 액션보다 훨씬 더 강도가 높은 고난도 액션 연기를 펼쳤다. 오토바이 액션을 비롯해 괴물과 홀로 사투를 벌이는 단독 액션 등 다양한 액션을 선보였다. 마치 할리우드 인기 SF 영화 '에일리언'에서 에일리언과 사투를 벌였던 여전사 시고니 위버와 '툼 레이더'의 안젤리나 졸리를 연상시킨다. '7광구'에서 남자보다 강한 근육질과 근성을 보인 하지원은 시고니 위버와 안젤리나 졸리로 연결되는 여전사 캐릭터를 이어받아 완벽하게 소화했다.
'7광구' 괴물은 끈질긴 생명력을 자랑해 의외로 싱겁게 끝나는 여느 괴물 영화들과는 확실한 차이점을 보였다. 또 3D 입체영화 촬영으로 기대를 모은 '7광구'는 CG와 합성 등으로 화려한 영상을 선보였다. 입체영상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장면들이 상당수 배치됐고, 박철민 송새벽 등의 조연들이 제역할을 하며 영화에 큰 재미를 주었다.
7광구 석유시추선에서 알 수 없는 괴물과 사투를 벌이는 '7광구'는 8월 4일 개봉한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