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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유리가 서숙향 작가에게 투덜댄 사연은

김명은 기자

기사입력 2011-07-20 10:50


사진=김재현 기자 basser@sportschosun.com

최근 종영한 KBS2 '로맨스 타운'의 히로인 성유리가 작가에게 투정을 부렸던 사연을 털어놨다.

성유리는 최근 스포츠조선과 인터뷰에서 "'파스타'의 작가님과 함께 작품을 한다고 했을 때부터 달달한 로맨스를 그렸던 것 같았다"며 드라마 초반 아쉬웠던 마음을 고백했다.

성유리는 "내가 처음 생각했던 것과 드라마가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그런데 알고보니 작가님의 기획의도를 내가 오해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처음에는 정겨운씨와 같이 작가님께 '우리의 로맨스는 어떻게 되는 건가요?' 하고 물으면서 투덜대기도 했다"며 "로맨스 부분에 대한 바람이 컸던 게 사실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복권의 향방을 다룰 때는 서스펜스, 스릴러, 추리 등 갖가지 장르를 오가는 느낌을 받아 너무 신선했다"면서 "어릴 적 추리 소설을 좋아했고, 이런 장르의 드라마를 좋아했지만 한동안 접하지 못했다 오랜만에 다시 색다른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고 덧붙엿다.

'로맨스 타운'은 이선균 공효진 주연의 '파스타'의 서숙향 작가가 대본을 맡았지만 실제로 작가는 전작과는 사뭇 다른 새로운 구성을 선보였다. 100억 원짜리 복권을 둘러싼 인간의 감정을 코믹한 소동극으로 버무려 마치 블랙 코미디를 연상케 했다. 서숙향 작가도 앞서 스포츠조선과 인터뷰에서 "달달한 로맨스가 아닌 센 대사들이 오가는 작품을 쓰는 게 쉽지는 않았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한편 성유리는 차기작에 대한 계획 없이 당분간 휴식을 취하면서 소모된 에너지를 충전하는데 전념할 전망이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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