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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1박2일' 멤버에 "형들을 만난 건 행운" 뭉클

김겨울 기자

기사입력 2011-07-17 17:21




이승기가 5년 동안 함께 한 KBS '1박2일'의 멤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스포츠조선DB.
만능 엔터테이너 이승기가 라디오 사연을 통해 KBS '1박2일'의 멤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승기는 지난 15일 자정 KBS 라디오 '유영석의 밤을 잊은 그대에게'의 신청곡 게시판에 사연을 올렸다. 이승기는 "영석이형! 안녕하세요. 서울에 사는 이승기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오늘은 '1박2일'의 촬영날입니다. 아침에는 분명 여의도였는데, 눈 떠보니 제주도를 거쳐 어느덧 강원도 동해의 한 산에 와있습니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지금까지 그냥 제 위치에서 열심히, 최선을 다했을 뿐인데, 조금만 잘해도 형들이 옆에서 항상 '우리 막내 잘한다. 승기야, 고생했다. 최고다'라는 말 덕분에 제가 했던 것들에 비해 넘치는 사랑을 받은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다시 한 번 듭니다"고 적었다.

또 "조금만 성실히해도 형들의 프로그램을 위한 악역 및 우기기, 배신 등등의 행동으로 보여준 예능 프로그램에서의 희생이 저를 더 돋보이게 했다는 생각이 드네요"라며 "지금 제가 받는 과분한 사랑이 그런 형님들의 덕분이지 않나라는 생각이 듭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글로나마 5년 동안 함께 한 우리 형님들께 너무 고맙고,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 형들을 만난 것은 제 행운이라고 당당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이밖에 이승기는 멤버들 모두가 떨어져서 산행을 하고 있다고 공개하며, "용기잃지말고 산 힘차게 타시라고 평소 즐겨듣는 베란다 프로젝트의 '산행'을 신청합니다"고 곡을 부탁했다.
김겨울 기자 win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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