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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J 공연취소' KBS 망신, 뉴세븐원더스 "해결해야 할 때" 일침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1-07-17 17:54


사진=세계 7대 자연 경관 재단 트위터 캡처

KBS제주와 제주도 측의 JYJ 공연 일방 취소 사건 파장이 커지고 있다.

세계 7대 자연 경관 선정 프로젝트를 주관하는 뉴세븐원더스 재단 측은 17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KBS 측에 "이제는 해결을 봐야할 때가 아니느냐(Time to kiss and make up!)"이란 멘션을 보냈다.

이어 JYJ 멤버 김재중의 트위터를 팔로우, "이것이 바로 우리가 원하는 정신이다"라고 극찬했다.

KBS의 일방적인 JYJ 출연 취소 통보 논란 해결을 촉구함과 동시에 공연 출연이 취소됐음에도 "우리나라 자연경관을 홍보하는데도 장애물이 있다면 이번 경우는 나라도 혼자 홍보하겠어"라며 트위터 프로필 사진까지 제주도 경관을 담은 사진으로 바꾼 김재중의 행동을 칭찬한 것.

제주도청 측은 지난 5월 뉴세븐원더스 재단에서 진행하고 있는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프로젝트에 제주도의 이름을 올리기 위해 JYJ를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이들을 활용한 홍보물을 제작,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투표를 적극 장려했다. 이어 20일 진행되는 '세계 자연 경관 7대 유산 기원 KBS 제주음악회(이하 제주음악회)'에도 JYJ를 출연시키기로 했었다. 하지만 공연을 4일 앞둔 16일, KBS 제주 측은 JYJ에게 출연 취소 통보를 내렸다. 하지만 명확한 출연 취소 이유를 밝히지 않은채 "소녀시대와 에프엑스가 출연한다"는 광고만을 내보내 논란이 야기됐다.

현재 KBS 제주 측은 "소녀시대와 에프엑스가 출연하는 것이 효과적이라 생각해 이들의 출연을 결정지었으며, JYJ 측에 정중하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JYJ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은 "사과를 받은 적 없다"고 밝혀 2차 논란이 파생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이런 국제망신이 없다" "정말 무슨 일인지 모르겠다. 이럴거라면 처음부터 아예 출연 섭외를 하지 않았으면 되는 것 아닌가"라는 등 분노의 목소리를 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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