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대학로에서 즐기는 시원한 여름축제, '2011 마로니에 여름축제'

김형중 기자

기사입력 2011-07-11 11:04


◇'2011 마로니에 여름축제'의 총감독으로 나서는 배우 김갑수. 사진제공=한국공연예술센터

한 여름 무더위를 식혀줄 시원한 축제가 대학로에서 열린다. 한국공연예술센터(이사장 최치림)가 오는 8월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대학로예술극장과 마로니에공원, 낙산공원 등 대학로 일원의 야외 공간에서 펼치는 '2011 마로니에 여름축제'.

대학로의 주요 콘텐츠인 연극과 무용을 넘어서는 다양한 형태의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다장르, 융합 공연예술축제이다. 2주의 축제 기간 동안 관객들은 타 장르와 융합된 연극과 무용을 비롯해 힙합댄스, 인디밴드와 재즈밴드 콘서트, 야외 영화를 비롯하여 플라멩코, 탭댄스, 국악 뮤지컬 등 다양한 공연들을 즐길 수 있다.

연극과 음악, 무용이 결합된 벼랑끝날다의 '책 읽어주는 죠바니의 카르멘', 미디어아트와 무용이 결합한 The v.m.a의 '제3악장 에스프레시보', 카이스트문화기술대학원 AIM Lab 'ADC Project: Don't Imagine', 이공이202의 국악뮤지컬 '고독한 악사들', 거문고 앙상블 다비의 '매혹의 시대' 등을 만날 수 있다.

야외무대에서는 더욱 대중적인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B-boy 댄스팀들이 올드 제너레이션과 뉴 제너레이션으로 나뉘어 배틀을 벌이고, DJ Soulscape가 이끄는 DJ들이 도심형 야외 밤샘 블록파티의 난장을 마련하며, 한상원펑키밴드의 열정적인 재즈 공연도 펼쳐진다. 8월 12일과 13일 양일 간 낙산공원 야외무대에서는 여름밤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 '특별시 사람들'을 무료 상영한다. 또한 매주 주말에는 다양한 프린지 프로그램과 부대행사도 만나볼 수 있다.

중견배우 김갑수가 이번 축제의 총감독을 맡아 지휘봉을 잡고, 야외 공연과 콘서트 연출은 청운대 김서룡 교수(공연기획경영학과)가 맡는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