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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고 활발한 박민영이 호러물에 캐스팅된 까닭은?

기사입력 2011-07-04 11:15 | 최종수정 2011-07-0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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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고양이'에서 밝은 표정을 짓고 있는 박민영. 사진제공=NEW

'밝은 성격의 박민영이 공포영화에 왜?'

영화 '고양이:죽음을 부르는 두 개의 눈'(감독 변승욱)의 여주인공 소연 역으로 스크린에 데뷔하는 박민영의 캐스팅 비하인드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동안 박민영은 '거침없이 하이킥' '아이엠 쌤' '성균관 스캔들' 등에서 늘 활발하고 밝은 이미지를 선보였다. 이때문에 스크린 데뷔작을 공포영화로 선택했다는 점에서 많은 팬들이 고개를 갸우뚱했다. 박민영 자신도 한 인터뷰를 통해 "밝고 명랑한 성격의 내가 공포영화의 주인공이 될 거라곤 상상하지 못했다"고 말했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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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에 출연한 박민영이 공포에 질린 듯한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제공=NEW
이에 대해 변승욱 감독은 "극중 소연의 캐릭터가 숨겨왔던 내면의 상처나 어둠을 서서히 드러내는 인물이길 바랐고, 이에 따라 감수성은 물론 쾌활함까지 지닌 박민영을 캐스팅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그녀의 시나리오와 캐릭터에 대한 탁월한 이해력과 애정도 변 감독에게 어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캐스팅된 박민영은 동물에 대한 따스한 마음을 지닌 펫샵 그루머 역할로, 특유의 밝고 다정다감한 모습부터 점점 자신을 죄어오는 극한의 공포에 혼란스러워하는 모습까지 풍부한 연기 스펙트럼을 뽐낼 수 있었다.

한편, 7일 개봉하는 '고양이:죽음을 부르는 두 개의 눈'은 연속된 의문사와 그 현장에 남아있던 유일한 목격자인 고양이를 알게 된 소연이 새롭게 등장한 신비한 소녀와 함께 알 수 없는 공포에 대한 실체를 파헤치는 작품이다.
서주영 기자 julese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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