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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올 여름 음원 시장의 복병은 '무한도전'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1-06-30 14:13 | 최종수정 2011-07-03 16:49


MBC '무한도전 서해안고속도로 가요제'에 참가하는 개그맨 유재석(왼쪽)과 가수 이적. 사진제공=MBC

"서해안 가요제를 주목하라!"

가요 관계자들은 올 여름 음원 시장의 복병으로 MBC '무한도전'을 꼽았다.

'무한도전'은 오는 2일 '무한도전 서해안고속도로 가요제' 공연을 방송한다. 2007년 '강변가요제', 2009년 '올림픽대교 가요제'에 이어 3번째로 열리는 이번 가요제는 지난달 9일 충남 당진군 행남도 휴게소에서 녹화가 진행됐다.

앞선 두 번의 가요제를 통해 발표된 하하의 '키 작은 꼬마 이야기', 박명수&제시카 '냉면' 등이 음원 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던 만큼 올해도 비슷한 결과가 예상된다. 특히 이번 가요제에는 빅뱅 지드래곤을 비롯해 이적, 싸이, 스윗소로우, 10㎝, 바다 등 실력파 가수들이 대거 참여해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한 출연 가수의 소속사 관계자는 "방송이 되고 나면 발표된 곡들이 '나는 가수다'를 능가할 정도로 음원시장에서 인기를 끌 것이다. 가수들의 면모가 빼어날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 한 앨범의 타이틀곡이 될만한 노래들만 갖고 나왔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방송 전부터 유재석&이적의 '압구정날라리', 박명수&지드래곤의 '바람났어' 등이 네티즌들의 높은 관심을 사고 있다.

한편 KT뮤직 유무선 음악포털 도시락은 이번 가요제의 영상을 독점 공개하는데 이어 디지털 음원도 유통할 예정이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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