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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벌숙녀' 하지원, 작업복만 입는데도 섹시한 이유는?

이예은 기자

기사입력 2011-06-29 10:42


'7광구'에서 시추 대원 '해준' 역을 맡은 하지원. 사진제공=JK필름

하지원은 작업복 레이디?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서 트레이닝복만 입던 하지원이 영화에선 작업복만 줄곧 입고 등장해 '단벌숙녀'라는 새로운 별명을 얻었다.

영화 '7광구'에서 하지원은 '시추 대원'이라는 영화 속 역할 때문에 본의 아니게 '단벌숙녀'가 됐다. 영화 대부분의 장면에서 동일한 작업복을 입고 나오기 때문이다.

하지원이 입은 의상은 시추 작업 시 오염과 마찰을 막기 위해 옷 위에 덧입는 작업복으로 통칭 '오버올'이라고 부르며, 상의와 하의가 연결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작업복이라고 해서 다 같은 작업복이 아니다. 촬영을 위해 제작된 하지원의 작업복만 무려 10벌. 게다가 전부 용도가 다르다.

'7광구'의 의상팀은 촬영을 위해 동일한 디자인의 용도별 작업복을 제작했는데, 멋진 몸매를 잘 살려줄 수 있게 몸에 피트되는 멋내기용 작업복, 그리고 액션 장면을 위해 품이 넉넉하게 디자인 된 액션용 작업복이 만들어졌다. 또 특별히 고안된 와이어용 작업복도 있었다.

덕분에 하지원은 더 편하게 액션 연기를 소화할 수 있었고, 한 가지 의상만 입는데도 운동으로 다져진 멋진 몸매를 뽐낼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3D 해양 액션 블록버스터 '7광구'는 8월 4일 개봉된다.
이예은 기자 yeeune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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