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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실' 고현정과 '칸의 여왕' 전도연이 연기력으로 경쟁한다면…. 상상만해도 눈이 휘둥그레진다. '나배우'의 자문위원단으로 선정된 9명의 지상파 드라마 PD들은 6명의 여배우들을 추천했다.
대선배인 김혜자도 선정됐다. 김근홍은 "김혜자의 연기는 보지 못한 사람은 말할 수 없다"며 "나이와 상관 없이 연기에 대한 열정과 집중력이 놀라울 정도다. 꼭 필요한 배우"라고 평했다.
또한 비교적 후배 그룹인 한혜진과 이하나도 꼽혔다. 홍창욱은 한혜진에 대해 "아직 다 보여주지 못한 배우"라며 "나이에 비해 성숙한 연기를 할 줄 안다"고 칭찬했다. 고동선은 "이하나는 여배우로서 개성이 남다른 배우다. 아직 꽃피우지 못한 부분을 대중들에게 더 많이 알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김영섭은 "이효리가 배우로서 아쉽다"고 꼽았다. 김영섭은 "아이돌 그룹에서 배우로 전향하며 배우로서의 역량을 마음껏 펼치지 못한 것 같다"며 "이제 나이도 성숙하게 접어들었고, 가지고 있는 끼를 펼칠 수 있을 것 같다. '나배우'에 다양한 출신의 배우들이 있다면 더욱 버라이어티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겨울 기자 win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