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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재현, '불후의 명곡2' 아부논란에 "안부면 모를까" 해명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1-06-07 20:28


사진=백재현 트위터

연극연출가 겸 개그맨 백재현이 아부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백재현은 6일 자신의 마이크로 블로그 트위터에 "'전설을 노래하다'를 보고 내가 KBS 출신이란 점이 자랑스러웠다 ^^ 흠 잡을 데 없는 구성ㅡ예능의 즐거움과 프로그램의 진정성이 과하거나 논란의 대상이 될만한 의구심이 들지 않게 완벽히 적당하다 ㅡ ㅎ 작가님들 피디님들 짱이다 ㅎ"라고 글을 올렸다. 이어 "'나가수'를 배꼈다는 잣대는 참 멍청하더이다 ㅡ 경합중의 가수 인터뷰나 경합중의 청중 리액션컷을 따라했다고 본다면 돈까스집에 깍두기는 설렁탕집 따라한 것인가? 방송이라면 경합이라면 당연한 카메라 플랜이다 ㅡ 한국 밥상이라면 당연한 깍뚜기처럼 ㅎ"라며 "오히려 '나가수' 처럼 인터뷰나 리액션이 과하지 않아서 적당해서 전혀 다른 맛이었다^^ 역시 공영방송이다 ㅡ 멋있다 ㅡ 전진국국장님 이하 관련자 모든 분들 ㅡ 개념 완전히 계신 분들이십니다 존경해요^^ 동엽이도 정당하더라 넌 여우야 ㅎ내가 그대들 보다 먼저 이 땅에서 방송을 했었다는게 영광입니다 ㅡ 한국 아이돌 당신들을 존경합니다 ㅎㅎ"라고 밝혔다.

KBS2 '불후의 명곡2'는 현직 아이돌이 기발표곡을 편곡해 미션곡으로 삼고 가창력 경합을 벌이는 프로그램 포맷이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와 비슷하다는 논란에 휘말렸었다. 지난 4일 베일을 벗은 '불후의 명곡2'는 '전설을 노래하다'라는 주제하에 출연진들이 심수봉의 노래를 재구성해 부르는 내용으로 진행됐는데, 방송이 끝난 뒤에도 '나가수'를 연상시킨다는 논란에서는 벗어나지 못했다. 백재현은 이와 같은 의견을 비판하고 나선 것.

하지만 네티즌들은 '아부하는 것 아니냐'며 비난 댓글을 달았다. 이에 백재현은 7일 트위터에 "내가 아부한들 음악 프로그램에 나를 쓸만큼 개념없는 분들이 아닌데, 설마 아부였을라고. 10년 넘게 연락도 안드린 분들께 난데없이 아부였을까 ㅋㅋㅋ 안부면 몰라도. 세상을 꼭 삐뚤어지게 보는 사람들이 불쌍하오"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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