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알이 튀어나올 듯한 표정, '뭐라?' '뫼시어라'로 대표되는 말투, 45도 각도로 노려보기 등 일상에서는 '오버'인 것이 사극에서는 '정상'이다. 게다가 화려한 의복과 장신구, 머리 모양까지 극단을 향해 치달아야 사극은 제맛이 난다.
하지만 '오버'하는데 정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세계도 있다. 바로 패션이다. 지난주 열린 KBS 대하드라마 '광개토태왕', tvn월화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 제작발표회에서 그 명암이 뚜렷이 드러났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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