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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서울 삼성이 '완전체' 외국인 선수 진용을 갖추게 됐다.
삼성은 6일 열린 KCC전에서 코번과 데릭슨이 동시에 엔트리에 올렸다. 이날 데릭슨은 21분57초 동안 9점-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코번은 18분 3초 동안 9점-13리바운드를 남겼다. 여기에 최근 완전히 '물 오른' 아시아 쿼터 저스틴 구탕은 32분2초 동안 14점-7어시스트로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세 선수의 활약에 국내 선수들도 힘을 냈다. 최현민(16점) 최성모(14점-10어시스트) 이정현(11점) 등이 각각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합작했다.
'전통의 명가' 삼성은 지난 2016~2017시즌 이후 단 한 번도 봄 농구 무대를 밟지 못했다. 상위 6개 팀이 주어지는 플레이오프(PO) 티켓을 얻지 못한 것이다. 지난 7시즌 동안 7위 3회, 10위 4회를 기록했다. 최근 세 시즌 연속 최하위 수모를 기록했다. 그 사이 수 많은 감독이 불명예 퇴진했다.
여기에 외국인 선수까지 완전체로 뭉쳤다. 특히 아시아 쿼터 구탕의 활약을 고무적이다. 삼성은 그동안 아시아 쿼터 선수 활용에서 재미를 보지 못했다. 하지만 구탕은 공격은 물론, 수비에서 더욱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며 윤활류 역할을 하고 있다.
삼성은 올 시즌 25경기에서 8승17패로 9위에 랭크돼 있다. 7위 KCC(10승16패), 8위 고양 소노(9승17패) 등과의 격차는 크지 않은 상황이다. 삼성은 9일 홈에서 창원 LG와 대결에서 연승에 도전한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