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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바운드 킹' 아셈 마레이가 창원 LG의 연승을 이끌었다. 깔끔한 득점, 강력한 리바운드에 환상 어시스트까지 묶어 맹활약을 벌였다.
팽팽한 경기가 벌어졌다. 점수 차가 벌어진 것은 2쿼터 중반이었다. LG가 집중력을 먼저 발휘했다. 칼 마요의 득점에 정인덕의 원맨속공을 묶어 점수 차를 벌렸다. 한때 40-25까지 달아났다. 한국가스공사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강력한 압박으로 연달아 상대 공격을 차단했다. 앤드류 니콜슨의 버저비터까지 묶어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LG가 전반을 40-32로 앞선 채 마감했다.
후반 들어 한국가스공사의 손끝이 뜨거워졌다. 정성우 곽정훈의 연속 외곽포로 추격에 나섰다. 위기의 순간 마레이가 나섰다. 그는 미스매치를 활용한 깔끔한 패스로 타마요의 득점을 도왔다. 또한, 상대의 스틸 시도를 역으로 활용해 침착하게 득점을 완성했다. 마레이의 활약 속 안정을 찾은 LG는 장민국의 연속 외곽포를 앞세워 점수 차를 벌렸다. 한국가스공사는 김낙현-정성우-샘조세프 벨란겔로 이어지는 '3가드' 카드를 꺼내들었다. 하지만 LG의 분위기를 막을 순 없었다. LG가 67-43으로 달아났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