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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KBL이 심판진의 경기운영 미숙을 인정했다. 해당 심판에게는 자체 징계를 내릴 예정이다.
670-71, 4점 차로 뒤진 정관장 입장에서는 억울한 만 했다. 비디오 판독 결과 백코트 바이얼레이션이 아니었고, 정관장에 공격권이 주어졌다.
하지만, 속공 기회를 놓쳐버린 정관장은 그대로 공격을 실패했고, 경기는 SK의 승리로 끝났다. 절체절명의 승부처, 판정 하나로 흐름이 바뀌었다.
모든 심판을 대상으로 재발 방지를 위한 집중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KBL 경기본부는 "심판의 미숙한 경기 운영과 판정을 인정하고, 농구를 사랑하는 팬과 해당 구단에 깊은 유감의 뜻을 전한다. 앞으로 이와 같은 미숙한 운영이 재발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이미, KBL은 1라운드 이선 알바노에 대한 예측 휘슬로 화제가 된 '블루투스 판정'을 내린 해당 심판에 대해 1라운드 전 경기 결장이라는 중징계를 내린 바 있다.
판정 논란은 유감스럽다. 하지만, KBL의 빠른 대응과 판정 결과에 따른 적절한 조치는 긍정적이다. 그동안 10개 구단 프로팀과 농구 팬의 판정 불신 핵심 이유 중 하나가 심판진 판정미스에 대한 징계여부가 불투명했기 때문이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