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부산 BNK의 무적 질주는 멈추지 않았다.
김소니아(20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3가로채)와 이이지마 사키(3점슛 4개 포함 15득점, 6리바운드)의 활약이 빛난 쾌승이었다.
BNK는 경기 시작 약 5분여 만에 승기를 확실하게 잡았다. 7차례의 공격 시도를 모두 성공시키는 놀라운 집중력으로 일찌감치 15-2로 앞섰다.
기선제압에 완벽히 성공한 BNK는 2쿼터 들어 크게 흔들리기도 했다. 강이슬의 3점포를 앞세워 반격의 고삐를 죈 KB의 기세에 밀리면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2쿼터에만 20-12로 우세를 보인 KB는 10점 차로 줄이는데 성공하며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전열을 추스른 BNK는 3쿼터에 다시 맹폭을 쏟아부었다. 1쿼터를 재현하는 듯, 초반 연속 득점으로 상대의 추격 기세에 찬물을 끼얹은 뒤 여유있는 리드를 잡아나갔다.
3쿼터에서만 10점을 내주는 대신 25점을 쓸어담은 BNK는 64-39로 3쿼터를 마치며 일찌감치 승리를 예약했다.
BNK는 김소니아, 사키 외에도 이소희(11득점, 5리바운드)와 안혜지(5득점, 9어시스트), 박혜진(8득점, 4리바운드)이 고르게 활약한 덕을 톡톡히 누렸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