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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NBA 전설적 센터 샤킬 오닐은 현역 시절 1대1로 막기는 불가능한 선수였다. 강력한 파워와 완벽한 골밑 지배력으로 NBA에서 역대 최고의 센터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역대 최악의 선수에 2명을 꼽았다. 현역 최고의 수비형 빅맨 루디 고베어를 꼽았다. '그런 놈들이 시스템을 망쳐놓는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벤 시몬스도 있다. '부랑자'라는 과격한 발언을 했다.
명예의 전당에 오른 오닐은 최근 미국 매체 컴플렉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얘기했다.
또 '벤 시몬스는 또 다른 부랑자다. 그 사람들을 싫어하는 게 아니라 엄연한 팩트'라고 했다.
고베어는 2024~2025시즌 약 4400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다. 2025~2026시즌에는 플레이어 옵션을 가지고 있고, 4660만 달러의 연봉을 받을 수 있다. 미네소타 팀내 연봉 2위이고, NBA 전체로 따지면 15위에 해당되는 초고액 연봉자다.
단, 고베어에 대한 경기력은 갑론을박이 있다. 그는 올해의 수비수를 4차례나 수상한 리그 최고의 빅맨 수비수다. 하지만, 공격력은 한계가 있다. 골밑에서 받아먹는 득점이 주요 득점 루트이고, 외곽슛은 매우 불안하다.
때문에 고베어의 수비력에 대해서는 인정하면서도 과대 평가됐다는 의견도 있다. 샤킬 오닐도 이 측면의 비판을 극대화한 것이다.
벤 시몬스는 완벽한 '계륵'이다. 올해 약 4000만 달러의 연봉을 수령한다. 리그 연봉 랭킹 27위다.
뛰어난 운동능력과 좋은 신체조건을 지녔다. 단, 외곽슛이 너무 불안하다. 때문에 가는 팀마다 딜레마를 일으킨다. 결국 필라델피아를 거쳐 브루클린 네츠에 속해 있고, 2024~2025시즌이 끝나면 계약이 완료됐다. 그의 가치는 현저히 떨어진 상황이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