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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청주 KB스타즈가 '100% 확률'을 잡았다. 하지만 아직 해결해야 할 숙제가 남았다. '슈터' 강이슬(30)의 득점포다.
KB의 '주전 슈터' 강이슬마저 침묵하고 있다. 강이슬은 자타공인 한국 여자농구 대표 슈터다. 그는 올 시즌 정규리그 29경기에서 평균 14.90점을 기록했다. 3점슛은 총 72개(성공률 35.5%)를 넣었다. 올 시즌 리그에서 가장 많은 3점슛을 남겼다.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PO에선 매우 주춤하다.
그는 1차전에선 34분17초 동안 3점슛 1개를 포함, 9득점에 그쳤다. 강이슬은 이날 3점슛 6개를 시도했지만 1개만 성공했다. 2차전에서는 더욱 답답했다. 38분10초를 뛰었지만 7득점에 머물렀다. 3점슛 9개를 시도해 딱 하나를 넣었다. 강이슬이 3쿼터 막판 3점슛을 꽂아 넣자 KB 선수들은 우승한 것처럼 환호했다. 물론 강이슬은 답답한 공격력을 끈끈한 수비력으로 '커버'하고 있다. 강이슬은 2차전에서 리바운드 12개를 잡아냈다. 개인의 PO 한 경기 최다 리바운드 기록을 갈아 치웠다. 종전 기록은 6개였다. 그만큼 강이슬은 이를 악물고 코트를 누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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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슬은 13일 열리는 3차전에서 반전을 꾀한다. 그는 "1, 2차전과 같은 경기를 하지 않도록 더 잘 준비해서 나오겠다"고 다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