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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당연히 허웅이 더 예쁘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전 감독은 모든 게 만족스럽다고 했다. "처음으로 마음 편하게 경기을 운용했다. 송교창의 25분 출전도 좋았고, 빅라인업도 시도해봤는데 생갭다 잘 됐다"면서 "수비 로테이션도 상당히 좋았다. 선수들에게 10점 이상 벌어졌을 때 집중력을 부탁했는데 선수들이 느끼는 점이 있었는지 잘 됐다. 대체적으로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사실상 완벽한 경기에 칭찬할 게 많았던지 전 감독은 말을 이어나갔다. "알리제 존슨도 지시한 대로 말을 잘 들었고 집중해서 경기를 했다. 허웅도 최근 슛감이 좋다."
한편 허웅은 이날 2013년 조성민(정관장 코치) 이후 11년 만에 한 경기 개인 최다 3점슛 10개 기록을 세웠다. 공교롭게도 당시 조성민의 스승은 전 감독이었다. 둘을 비교해달라는 질문에 전 감독은 "당연히 지금은 (허)웅이가 더 예쁘다"라며 활짝 웃었다.
부산=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