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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연장 접전의 승자는 용인 삼성생명이었다.
신한은행은 센터 김태연이 허리 통증으로 출전하지 못하며 포스트 경쟁력이 약해졌다. 그러나 1쿼터에 이경은과 김소니아, 베테랑 듀오가 분전하며 16-15로 리드를 잡았다. 삼성생명은 2쿼터 시작 직후 이해란의 3점포로 역전했지만, 다시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전반은 결국 신한은행이 36-31로 앞섰다.
그러나 삼성생명은 후반들어 이해란과 신이슬, 이주연 등이 골고루 득점하며 주도권을 되찾았다. 3쿼터에 58-56으로 전세를 뒤집은 삼성생명은 4쿼터에서도 계속 리드하며 승리를 굳히는 듯 했다. 신한은행은 65-66으로 추격하던 경기 종료 4분 18초전 구슬이 5반칙으로 물러나며 분위기가 더욱 침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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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은 2분39초를 남기고 이해란이 5반칙으로 물러났지만 배혜윤을 중심으로 이주연과 신이슬 강유림이 단단한 수비 라인을 구축하며 신한은행의 득점 시도를 봉쇄했다. 김소니아만이 이 수비를 뚫고 득점할 수 있었다. 외로운 싸움으로는 경기를 뒤집을 수 없었다.
인천=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