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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같이 뛰는 상상도 많이 해봤다. 로슨은 정말 훌륭한 선수다."
이날 DB 승리의 일등공신은 로슨이었다. 로슨은 3점슛 5개 포함, 35점을 쏟아 부었다. 특히 83-82로 쫓기던 4쿼터 종료 1분58초 전부터 자유투 3개와 2점슛, 3점슛 각 1개씩 총 8연속 득점을 쏟아부으며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이날 승리 후 김주성 감독은 "우리가 전반에 리드를 잡고, 3쿼터에 밀어붙였는데 4쿼터에 턴오버가 나오며 위기를 맞았다. 4쿼터에 작전타임을 불렀는데, 타이밍이 늦어서 흐름을 못 끊었다. 1, 2개 정도 늦었다"면서 "그래도 우리가 위기를 넘길 힘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이날 맹활약한 로슨에 대해 "로슨과 함께 뛰는 상상을 많이 해봤다. 내가 (득점기회를) 많이 받아먹거나 어시스트가 늘어났을 것 같다. 정말 훌륭한 선수다. 특히 이타적이면서도 자기 공격이 줄어들지 않는다는 점이 뛰어나다"면서 "그런 인성 덕분에 국내 선수들의 신뢰도 또한 높다. 국내 선수들도 많이 배워서 스킬이나 이타적인 플레이를 늘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수원=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