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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2022~2023시즌 KBL 통합 챔피언으로 한국을 대표해 제42회 윌리엄존스컵 국제농구대회에 출전한 안양 KGC의 우승 도전에 적신호가 켜졌다. 대회 초반 2연승으로 순항하던 KGC가 3차전에서 만난 미국 대표 UC어바인 농구팀에 5점차로 졌다.
KGC는 이를 위해 듀본 맥스웰과 브라이언 그리핀을 임시로 영입해 대회 기간에만 활용하기로 했다. 이들은 기대에 부흥하는 활약을 펼쳤다. 맥스웰은 UC어바인을 상대로 24득점-1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그리핀 역시 25득점-8리바운드로 제 몫을 했다.
그러나 국내 선수들이 전반적으로 UC어바인 선수들의 스피드와 높이에 밀렸다. 박지훈이 7득점에 그쳤다. 배병준은 12득점-4리바운드로 활약했다.
2쿼터에 내준 흐름은 좀처럼 돌아오지 않았다. 김 감독이 기회를 준 국내 선수들이 부진하면서 좀처럼 점수차가 좁혀지지 않았다. 결국 KGC는 4쿼터에도 계속 리드당한 끝에 5점차로 패했다. 리바운드에서 48-35로 크게 뒤졌다. 김 감독은 78-87로 점수차가 벌어지자 경기 종료 1분을 남기고 선수들을 모두 교체해 4차전에 대비했다. 4차전은 같은 장소에서 일본 대표팀을 상대로 열린다. 일본은 이번 대회에 대학선발팀을 출전시켰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