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웅-라건아-이승현 삼각편대 살아난 KCC, 삼성 꺾고 2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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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기 막판 아쉬운 역전패를 자주 허용했던 KCC는 이날 경기 초반에 확실하게 리드를 잡아나갔다. 허 웅과 라건아, 이승현 등 '스타 삼각편대'가 확실하게 점수를 쌓아나갔다. 여기에 이날 두 자릿수 득점(11점)을 기록한 정창영도 3점포를 가동했다. 1쿼터를 30-16으로 앞섰다.
삼성은 2쿼터부터 추격에 나섰다. 임동섭과 이정현이 빠른 공격을 이끌었다. 데릭슨도 3점포를 가동했다. 경기 흐름이 1쿼터와는 반대로 흘렀다. 삼성이 2쿼터에서 20점을 쏟아부었다. KCC는 12점에 그쳤다. 결국 전반은 42-36으로 KCC 리드.
4쿼터 초반 삼성이 5점차까지 쫓아왔다. 그러자 허 웅이 3점포를 가동했고, 이승현은 골밑 득점을 파고 들었다. 삼성은 전면 강압수비와 파울 작전으로 경기 막판까지 추격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나 KCC는 모처럼 노련하게 경기 마무리를 했다. 이승현과 정창영이 침착하게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를 성공하며 삼성의 추격을 뿌리쳤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