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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아산 우리은행이 이번 시즌을 앞두고 FA로 전격 영입한 김단비(32)가 이적 후 맞이한 첫 시즌에서 1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변치않는 기량으로 새 팀에서도 맹활약하며 '모범적인 FA'의 모습을 보여준 결과다.
지난 시즌까지 인천 신한은행의 프랜차이즈 에이스였던 김단비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우리은행에 새 둥지를 틀었다. 우리은행에서 새로운 커리어를 통해 우승에 다시 도전하기 위한 선택이었다. 김단비는 비시즌 동안 성실한 훈련으로 우리은행의 팀 컬러에 녹아들었다.
결국 지난 1라운드에서 5경기에 모두 출전해 평균 19.6득점에 7.8리바운드, 6.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개막전에서 33점을 쏟아 부으며 확실한 신고식을 한 데 이어 지난 4일 KB스타즈와의 1라운드 두 번째 경기에서는 11득점, 10리바운드, 10도움으로 '트리플더블'까지 달성하는 등 전성기급의 기량을 과시했다. 덕분에 우리은행은 1라운드에서 4승1패를 기록하며 공동 1위까지 올라갔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