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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안양 KGC인삼공사가 경기 막판 숨막히는 접전 끝에 2점차로 승리하며 리그 단독 1위를 되찾았다.
대접전이었다. KGC는 1쿼터에 아반도가 연속 7득점하며 기선을 잡았다. 문성곤과 오세근, 스펠맨까지 터지며 33-24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DB의 반격도 매서웠다. 두경민이 공격을 이끌며 2쿼터에 추격을 펼쳤다. 전반은 54-51로 KGC의 리드. 3쿼터 역시 2쿼터와 비슷한 접전양상.
승부처는 4쿼터 막판 2분이었다. 강상재의 3점포로 DB가 78-76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변준형이 곧바로 재역전 3점포로 응수했다. 1점차 리드를 회복한 KGC는 DB와 줄곧 1~2점차 승부를 이어나갔다. 종료 13초전. 오세근이 자유투 1개를 성공해 겨우 2점차 리드. 하지만 DB가 마지막 공격 기회를 허무하게 날렸다. 두경민이 시간 종료에 임박해 던진 3점슛이 림을 빗나갔다. 들어갔다면 버저비터 역전골이 될 뻔했다. KGC는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