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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울산 현대모비스가 잘 뽑은 아시아 쿼터 선수 론 제이 아바리엔토스의 맹활약과 이우석의 '승부처 몰아넣기'를 앞세워 시즌 초반 3연승을 질주했다.
2쿼터까지도 우열을 가리기 어려웠다. 이때도 쿼터 초반 공격이 풀리지 않다가 중반 이후 공격 흐름이 빨라졌다. 한국가스공사의 에이스라고 할 수 잇는 이대성이 아바리엔토스와 자존심 대결을 펼쳤다. 현대모비스가 겨우 6점(41-35)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여전히 승패의 향방은 미지수였다.
그런데 3쿼터에서 한꺼번에 균형이 무너졌다. 쿼터 초반 이우석이 현대모비스의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이우석이 연이은 골밑 돌파 공격으로 득점을 쌓아나갔다. 승부처에서 득점을 몰아넣으며 팀에 확실한 승기를 안겼다. 여기에 아바리엔토스의 3점슛이 곁들여졌다. 일순간에 50-36으로 14점 차이가 벌어졌다. 문제는 이렇게 리드를 내준 한국가스공사가 전혀 추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는 것. 계속 공격 실패만 쌓여가면서 점수차는 경기 종료까지 유지됐다. 4쿼터에도 극적인 변화는 없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