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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듀란트 "러셀 웨스트브룩 비판, 너무 지나치다"

류동혁 기자

기사입력 2022-10-19 09:05


러셀 웨스트브룩.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케빈 듀란트(브루클린)가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에서 함께 뛰었던 러셀 웨스트브룩을 지지했다.

듀란트는 19일(한국시각)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러셀 웨스트브룩에 대한 비판이 너무 지나치다. 특히, LA 레이커스-미네소타와의 경기 전 영상에 대한 비판은 심각했다. 웨스트브룩은 경기 전 항상 그렇게 했다'며 'LA 레이커스는 르브론 제임스가 있기 때문에 언론에서 모든 장면들을 현미경처럼 보고 있다. 게다가 이슈를 계속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지난 13일 LA 레이커스와 미네소타는 프리 시즌 경기를 치렀다. 러셀 웨스트브룩과 앙숙으로 알려진 패트릭 베버리가 팀원을 모은 뒤 얘기를 했다. 이때, 웨스트브룩은 팀동료들과 함께 하지 않고 홀로 다른 곳을 응시했다. 이 영상이 퍼져나가면서 불화설이 불거졌다.

LA 레이커스는 지난 시즌 부진했던 웨스트브룩을 트레이드 대상에 올려놨다. 하지만, 고액 연봉과 떨어지는 기량 탓에 웨스트브룩을 원하는 팀은 없었다. 결국, 올 시즌 불편한 동거를 시작했고, LA 레이커스는 앙숙인 베버리를 데려왔다. 결국 웨스트브룩과 LA 레이커스 사이에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는 의구심을 남기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웨스트브룩이 홀로 떨어져 있는 영상이 퍼졌다. 하지만, 웨스트브룩은 '항상 해왔던 경기 전 루틴이다. 영상을 악의적으로 편집한 것 같다'고 했다.

듀란트 뿐만 아니라 베버리 역시 이같은 사태에서 웨스트브룩을 옹호했다. 베버리는 '당시 내가 팀원과 함께 얘기하고 있을 때, 러스(러셀 웨스트브룩) 역시 우리와 함께 있었다. 그들(미디어)은 러스를 무조건 공격할 것이지만, 그의 멘탈은 절대 흔들리지 않는다'라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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