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FA도 관심있다."
LG는 올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이관희 이재도, 마레이를 중심으로 견고한 수비 농구를 했지만, 결국 역부족이었다.
LG는 대대적 팀 개편에 들어갔다. 3년 계약을 한 조성원 감독과 결별하고, 조상현 대표팀 감독을 선택했다.
2012∼2013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한 조 감독은 고양 오리온의 신임 코치로 부임해 2018년까지 감독을 보좌하며 지도자 수업을 받았다.
이후 2018년 10월 김상식 감독이 이끌던 국가대표팀의 코치로 발탁된 조 감독은 작년 5월 김 감독이 사퇴한 이후 공모 절차를 거쳐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하지만, 프로농구 감독은 처음이다.
그의 색깔에 관심이 간다. 조 감독은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아직 LG를 파악하는 단계다. 김준일과도 얘기를 해 봐야 하고, 외국인 선수도 물색해야 한다. 또 FA 영입을 위해 구단과 상의도 해야 한다"며 "부족한 포지션 보강을 위한 FA 영입도 관심이 있다. 또 이관희 이재도 중심의 농구는 계속 가져가되, 볼이 없을 때 움직임에 대해 좀 더 중점을 두고 싶다. 많이 움직이는 유기적 모션 오펜스를 통해 팀 색깔을 입혀나갈 것"이라고 했다.
아직까지 코치진 선임은 이뤄지지 않았다. 조 감독은 "잠재력이 높은 선수를 성장시킬 수 있는 능력있는 코치들과 일하고 싶다"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