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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엄청난 태풍이 될까, 찻잔 속 태풍일까.
CBS스포츠는 25일(한국시각) '벤 시몬스가 시리즈 4차전에 데뷔한다'고 보도했다.
브루클린은 벼랑 끝이다. 1승3패를 기록 중이다. 밀워키는 디펜딩 챔피언이다.
주전들의 수비력은 강력하다. 주전 센터 로버트 윌리엄스가 이탈해 있는 상황. 브루클린은 강력한 원-투 펀치를 앞세워 공략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듀란트의 대항마 제이슨 테이텀이 강력한 에이스로 등장했고, 올해의 수비수를 받은 마커스 스마트, 제일런 브라운도 만만치 않다.
벤 시몬스는 올 시즌 우여곡절이 많았다. 필라델피아 76ers의 미래로 불렸다. 2m8의 큰 키에 뛰어난 스피드와 천재적 패싱 능력을 지녔다. 단, 강력한 아킬레스건이 있다. 슈팅 능력이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애틀랜타 호크스전에서 명백하게 드러나면서 비난을 맞았다. 결국 트레이드를 요청했고, 올 시즌 팀에 합류하지 않았다.
극적으로 트레이드됐다. 브루클린은 제임스 하든을 내주고 시몬스와 신인 드래프트 2장을 얹었다.
올 시즌 직전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브루클린은 전력이 약화됐다. 우여곡절 끝에 플레이오프에 올랐지만, 우승후보에서는 멀어졌다. 결국 보스턴에게 연거푸 패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브루클린의 문제는 듀란트와 어빙의 의존도가 너무 심하다는 데 있다. 경기당 평균 40분 이상을 뛰면서 경기력을 끌어올리지만, 트랜지션의 시대에 경기 속도에서 차이가 난다.
시몬스의 수비력은 리그 최상급이다. 그가 수비에서 제 몫만 해줘도 브루클린에는 많은 도움이 된다. 단, 공백이 너무 길었다. 과연 시몬스의 복귀가 브루클린-보스턴 시리즈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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