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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박지훈-변준형이 '맞짱' 떠서 이겨야 승산 있을 것 같다."
승리가 간절하다. KGC는 1차전에서 86대89로 패했다. 결전을 앞둔 김 감독은 "안 좋은 상황이다. 그날 경기 외적으로도 아쉬운 점이 많았다. 선수들의 사기가 많이 떨어졌다. KGC 지금까지 그냥 안 물러서니까 선수들이 오늘 이기든, 지든 팬들께 재미난 경기 보여드릴 것이다. 그날도 우리가 패했지만 팬들이 정말 재미있는 경기를 봤다고 말씀 하신다. 그 부분에 만족한다. 승패보다 정정당당하게 경기를 해서 승패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1차전 목표는 성공 했었다. 상대 캐디 라렌과 양홍석의 득점을 줄이는 것이었다. 그 부분은 됐다. 하지만 다른 쪽에서 득점이 나왔다. 워낙 멤버가 좋아서 우리가 대처를 하지 못했다. 정성우에게 득점이 그렇게 많이 나올지 몰랐다. 모든 것을 다 준비했어야 했다. 내가 실수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누가 나와도 다 득점을 해냈다. 김동욱이 3점슛 세 개를 넣었다. 우리 승리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하나 지고 나왔기에 힘에서 밀릴 수는 있지만 잘 수행해 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1차전 정성우는 16점, 김동욱은 11점을 기록했다.
이어 "박지훈과 변준형이 먼저 나간다. 앞선과 '맞짱'을 떠서 이겨야 승산이 있을 것 같다. 다른 부분은 하던대로 해야할 것 같다. 공격으로는 오마리 스펠맨이 없다. PO에서 100% 전력이 아니다. 수비에서 얻어내야 승산이 있다. 마지막에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그것 외에는 수비가 잘 된 것 같다. 그쪽도 당황스러울 정도로 패스 실수가 많았다. 우리도 실수가 많았다. 그걸 줄이는 게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수원=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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