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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건강해···" 이우석 종아리 파열 OUT, 유재학 감독 한숨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22-04-11 18:45 | 최종수정 2022-04-11 18:45


사진제공=KBL

[울산=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나만 건강해···."

유재학 울산 현대모비스 감독이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고양 오리온과 '2021~2022 KGC 인삼공사' 6강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2차전을 치른다.

상황이 좋지 않다. 현대모비스는 1차전에서 아쉽게 패했다. 리드를 잡았지만, 실수로 분위기를 내줬다. 현대모비스는 흐름을 되찾지 못한 채 고개를 숙였다.

부상 악재도 있다. 라숀 토마스가 2차전도 나서지 나서지 못한다. 설상가상으로 '신인상' 이우석마저 부상으로 이탈했다. 유 감독은 "이우석은 종아리 파열로 4주 진단을 받았다. 언제, 어느 상황에서 다친지를 모른다. 자고 일어나니 부었다. 둘 중에 하나다. 집중을 했든지 멍하든지. 그 상황에 턴오버를 계속 했으니 멍했던거다. 다음 시즌은 더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우석이 빈자리는 일단 박지훈이 채운다. 유 감독은 "이우석 자리에 박지훈 넣었다. 어려운 것이 우석이가 빠지면 수비에서 문제가 생긴다. 공격에서 볼을 다루는 선수가 없으면 이현민과 서명진이 같이 뛰는 경우가 생긴다. 그럼 상대가 다 포스트로 들어온다. 힘들어진다. 그게 또 어려운 문제다. 누구 하나가 채우기 어렵다. 팀으로 해야한다. 그래주길 바라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맞서는 강을준 오리온 감독은 '집중력'을 강조했다. 강 감독은 "현대모비스는 누가 있어서 하고 못하는 팀이 아니다. 다 준비돼 있는 팀이다. 우리가 준비한 걸 열심히 하자고 했다. 이우석 물론 훌륭한 선수다. 앞으로 커 나갈 가능성이 큰 선수지만 내가 아는 현대모비스는 이우석 없다고 못하는 팀 아니다. 없어도 훌륭한 팀이다. 선수들에게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라'고 했다. 다 알아들었다. 오늘 경기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이승현 이대성이 중심을 제대로 잡아서 해줘야 한다. 그래야 시너지 효과가 파격적으로 커진다"고 말했다.

이어 "이대성 이승현 말이 1차전은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고 한다. 오늘은 좀 나았다고 한다. 좀 준비를 했다. 1차전 때 움직이지 못해서 점수를 줬다. 큰 경기는 아무리 준비를 잘해도 선수들이 잘 이행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울산=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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