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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언론 작심비판. "LA 레이커스 몰락, 모두 르브론 잘못" 그 이유는?

류동혁 기자

기사입력 2022-04-07 10:54


르브론 제임스.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르브론의 잘못이다(It's LeBron James' fault)

미국 CBS스포츠는 7일(한국시각) LA 레이커스 올 시즌 실패에 대해 르브론을 맹비난했다.

CBS스포츠는 'LA 레이커스 실패로 인해 프랭크 보겔 감독은 많은 비난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궁긍적으로 LA 레이커스 조직에서 가장 많은 발언권과 권력을 가진 사람의 잘못'이라고 했다.

LA 레이커스에서 가장 많은 발언권과 권한을 가진 사람은 구단주도, 단장도, 감독도 아니었다. 최근 몇 년간은 르브론 제임스였다.

CBS 스포츠는 '르브론은 역대 가장 뛰어난 선수 중 하나다. 항상 결과를 만들어왔다. 팀에서 뿜어낸 영향력보다 훨씬 더 많은 위력을 발휘했다. 그는 (이적을 할 때마다) 항상 계획을 했고, 성공을 했다. 하지만 LA 레이커스에서는 아니었다'고 했다.

올 시즌 처참한 실패를 했다. 서부 11위다. 31승48패. 플레이오프 토너먼트 인 마지노선 10위 안에도 들지 못했다. 10위 샌안토니오 스퍼스와는 3게임 차 뒤져 있다.

선수로서 르브론은 올 시즌에도 위대했다. 고군분투했고, 믿기지 않은 내구성을 보여줬다. 하지만, 그의 주도로 만들어진 '빅3'는 처참하게 실패했다.

트레이드로 야심차게 데려온 러셀 웨스트브룩은 비효율적 슈팅, 고질적 무차별 턴오버 양산으로 전혀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고, 앤서니 데이비스는 내구성 문제로 결장하는 게임이 더 많았다.


CBS스포츠는 '미래도 암울하다. 러셀 웨스트브룩의 4700만달러 고액 연봉을 덜 수 있는 트레이드 방법이 없다'고 덧붙였다.

르브론의 주도로 팀은 개편됐다. 러셀 웨스트브룩을 데려왔다. 알렉스 카루소, 콜드웰-포프 등 3&D 자원이 팀을 떠나야 했다. LA 레이커스는 외곽에서 끔찍한 수비력을 보이면서 팀은 무너졌다.

버디 힐드를 데려올 수 있었지만, 웨스트브룩을 선택했고, 카멜로 앤서니를 선택했다. 개인 기량은 뛰어난 선수지만, 팀 케미스트리에서는 도움이 되지 않았다. 현대 농구에서 가장 중요한 수비 활동력이 처참할 정도로 떨어졌다.

CBS스포츠는 '르브론 제임스 에이전트 리치 폴이 LA 레이커스 경영에 긴밀하게 관여돼 있다. 르브론은 여전히 위대한 선수지만, 올 시즌 LA 레이커스 팀 개편에서는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르브론은 킹 제임스로 불리는 것을 좋아한다. 왕족은 시스템 없이 권력을 갖는 것을 포함한다. 너무 많은 영향력으로 그의 결정에 솔직한 조언은 배제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LA 레이커스는 엉망이다. 앤서니 데이비스의 약한 내구성, 골밑과 수비의 부족, 팀 전체 구성의 불협화음은 모두 르브론 제임스의 계획'이라고 했다. 한마디로 르브론 왕조로 변하고 있는 LA 레이커스의 시스템을 신랄하게 비판한 것이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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