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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너무 화가 난다. (내가)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
일단 4일간 시간을 번 신한은행은 선수들의 회복에 주력했다. 하지만 전력이 거의 절반 가까이 떨어졌다. 구 감독은 1차전을 앞두고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서 "오늘 1차전에 김단비와 이경은 한엄지 김애나, 정유진 등이 못 뛴다. 일부 선수들은 아예 아산에 오지도 못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구 감독은 "어제 코로나19 격리에서 해제된 4명의 선수(김단비 이경은 한엄지 정유진)들에게 뛰라고 할 수는 없다. 해제 이후 폐검사에서는 다행히 이상이 없었다. 혈액 검사도 해서 건강에 이상이 없는 지 확인할 예정이다. 최대한 몸 상태에 이상이 없이 돌아오도록 해야 한다. 검사에서 이상이 없다면 7일 경기에 투입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김애나를 제외한 4명은 모두 7일에 합류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경기를 또 미룰 수는 없다. 구 감독은 가능한 전력을 모두 끌어모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오늘 어린 선수들이 백업으로 뛰어야 하는데, 이들에게 '어떻게 보면 최고의 기회다. 이런 무대에서 선배들과 뛸 수 있다는 건 5년, 10년 뒤에도 큰 자산이 될 수 있다'고 말해줬다. 어린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는 데 포커스를 맞춰 준비했다"고 밝혔다.
아산=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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