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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어깨에 힘 빼고 하자!"
이날 경기를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에 나온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스타팅에 특별한 변화는 없다. 우리 선수 전원이 정상적으로 플레이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일정이 밀렸는데, 우리도 코로나19에 걸려봐서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다. 딜레이 된 게 장단점이 있다. 그나마 박혜진이 발목 상태가 좋지 못했는데, 며칠 더 치료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위 감독은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선수들에게 강조한 부분에 대해 "혹시나 어린 선수들이 부담감을 가질까 걱정돼서 '어깨에 힘 빼고 하자'고 말했다. 이미 준비는 다 끝났다. 며칠 사이에 뭘 더 강조한다고 되는 건 아니다. 박혜진이나 김정은 같은 선수들이야 워낙 베테랑이라 문제 없지만, 박지현 등 어린 선수들이 부담감을 가지는 게 걱정이었다. 정규시즌 때처럼 부담갖지 말고 하자고 했다. 박지현은 작년에도 나쁘지 않았다. 그러면서 성장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위 감독은 "결국은 김단비 한채진 유승희가 상대의 키 플레이어다. 이들은 노련하기도 하다. 특히 유승희는 일취월장해서 웬만해서 막기 쉽지 않은 선수가 됐다. 그 선수들 득점을 얼마나 줄이는가가 관건이다. 그러나 의외의 선수들이 외곽 슛을 잘 던져 걱정이다. 잘 쫓아다니는 게 승부의 관건이다"라고 말했다.
아산=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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