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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스테판 커리가 시즌 아웃됐다. 남은 정규리그 경기를 치르지 않고 재활에 전념한다.
과연 커리의 시즌 아웃 결정은 어떤 영향을 미칠까,
골든스테이트는 서부 3위를 달리고 있다. 48승29패로 4위 댈러스와 반 게임 차, 5위 유타와는 2게임 차다. 즉, 최악의 경우, 5, 6위로 밀려날 수도 있다. 5위 아래로 내려가면 플레이오프에서 홈 어드밴티지를 상실한다. 7전4선승제에서 홈 경기를 3경기밖에 치르지 못한다.
게다가 보이지 않는 그래비티(에이스로서 상대 수비를 유인, 팀동료에게 수월한 공격 찬스를 내주는 효과)도 상당하다.
플레이오프 계획도 일부 수정을 해야 한다. 골든스테이트는 클레이 톰슨이 오랜 재활 끝에 돌아왔다. 커리와 톰슨은 '스플래시 듀오'로 손발을 오래 맞춰왔지만, 주전과 세컨 유닛의 로테이션 케미스트리 조정이 필요한 시점이다. 커리가 없기 때문에 팀 시스템 자체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으면서 플레이오프 대비를 충분하게 못한다는 단점도 발생한다.
드레이먼드 그린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3번 시드든, 4번 시드든 우리가 서부에서 우승할 것'이라고 단언했지만, 현지 언론의 평가는 그렇지 않다. 피닉스 선즈와 멤피스 그리즐리스가 맹위를 떨치고 있는 가운데, 골든스테이트는 서부 8강에서 부담스러운 댈러스, 유타, 덴버와 만난다. 즉, 커리의 부상으로 팀 정비가 제대로 되지 않은 골든스테이트가 8강 혹은 4강에서 일격을 당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게 현지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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