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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모비스가 서울 삼성을 꺾고 파죽의 5연승과 함께 프로농구 단일팀 사상 첫 700승 금자탑을 쌓았다.
지난 4일 인천 전자랜드전 이후 내리 5연승을 달린 현대모비스의 기세는 무시무시했다. 현대모비스는 1쿼터 14-19로 밀렸지만 2쿼터 28점을 몰아치며 전반을 42-37, 5점 차로 앞섰다. 현대모비스는 뒤로 갈수록 강해지는 면모로 3쿼터 이후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장재석이 14점 4리바운드, 숀 롱이 13점 9라운드로 펄펄 날아올랐고, 함지훈(13점 3리바운드), 최진수(11점 6어시스트), 서명진(10점 3어시스트) 등 두자릿수 활약으로 대승에 기여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19승 13패를 기록하며, 전날까지 공동 2위였던 고양 오리온(18승 13패)을 3위로 밀어내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선두 전주 KCC(23승 8패)와는 4.5경기 차다. 한편 최근 3연패, 홈 경기 5연패 늪에 빠진 삼성은 7위에 머물렀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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